달의 바다 - 정한아 지음

거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다.
첫번째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였다.그러나 단지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면 다른 감탄사가 터져나왔겠지.휴유 라는 한숨이 터져나온것은 책 날개안쪽에 있는 저자의 나이때문이었다.
1982년생.나이로 치면 몇살인가..24살인가...?
아마도 그럴거다(난 숫자에 약하니까).이렇듯 어린 친구(나이가 모든것을 결정짓는것은 아니지만)가 이토록 재기발랄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이야기를 소설로 써낼때 난 무엇을 한것이지.
물론 저자가 창작의 고통속에서 힘겹게(아닐지도 모르겠지만) 또는 기쁨속에(글이 잘 써지는 날에는 새벽에 혼자 디스코도 친단다)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을때 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사람들과 농담치기를 하고 헛된 상상속에서 돈이나 벌고 있었겠지....
뭐..나도 알고 친구들도 알고 세상사람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지....
하지만 그냥 그런 노력만의 차이였다면 난 지하철안에서 한숨을 쉬지는 않았을것이다.이 책에는 그런 저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글빨에서 풍기는 따라갈수없는 재능이 보였다.그런 재능이 없는 나에 대한 자조섞인 한숨이었던 것이다.
쳇.뭐야 써놓고 보니까 재능도 없는데 노력도 안하는것처럼 날 써놨네..
아니잖아..그래도 나도 노력한다.그게 지속성이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렇지...나도 노력한다고.....
이제 좀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뭔가 해볼려고 한다고..!!!
벌어먹고 사는 문제가 그렇게 쉬운건 아니잖아.!
쳇..
아...역시 내 글은 뭘 말할려고 하는지 종잡을수없다는게 문제다...
아무튼..
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지하철안에서 살짝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걸 이 소설의 감상으로 말하고 싶다.
정한아.
다음 소설을 기대하고 싶은 작가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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